[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두번째 전용전기차를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세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6의 실제 모습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처음 선보이는 아이오닉6을 직접 무대로 몰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 현대차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아이오닉6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
아이오닉6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두번째 모델이다.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전동화와 유선형 디자인의 합성어)가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6는 현대차 역대 모델 가운데 최저 공력계수(자동차가 공기 저항을 받는 정도를 표시한 수치)인 0.21Cd를 기록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아이오닉6은 1920년대 비행기 엔지니어들의 혁신적 기술로 구현됐던 유선형 디자인에서 얻은 영감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차"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6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인 1회 충전시 최대 524km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2WD 롱레인지 18인치 기준)
아이오닉6의 제원은 전장 4855mm, 전고 1495mm, 전폭 1880mm,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 2950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축거는 현대차 대형SUV 팰리세이드보다 50mm 더 길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4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4륜 구동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의 성능을 낸다. 이 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5.1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지난해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아이오닉 6를 통해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허원석 기자
▲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아이오닉6를 최초로 공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