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7%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최근 국내경제는 대외여건 악화에도 소비가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5월 전망치인 2.7%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7%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
한국은행은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봉쇄조치 지속 등으로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 증대 등에 영향을 받아 5월 전망치인 4.5%를 상당 폭에서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가겠으나 흑자폭은 5월 전망치인 500억 달러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2%대 중반, 내년에도 2% 가깝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