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태제과는 12일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한 아산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해태제과> |
[비즈니스포스트] 해태제과가 친환경 설비를 갖춘 아산공장을 준공했다.
해태제과는 12일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한 아산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해태제과 아산공장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대에 면적 1만4천㎡(4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4월부터 450억 원을 투자해 아산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아산공장은 최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공장이다.
해태제과는 9256㎡(28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아산공장의 지붕에 설치했다. 해태제과는 태양광을 이용해 연간 2억 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어콤프레셔 등 설비에 에너지 절감형 유틸리티를 적용해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줄였다.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산공장은 친환경 보일러를 통해 공장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오염물질을 사전에 분리해 폐수를 배출할 수 있는 필터링 설비도 적용했다.
해태제과의 생산능력도 늘어난다.
아산공장은 해태제과 주력 제품인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를 생산한다. 아산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2200억 원 규모로 해태제과는 연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과자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해태제과는 올해 10월부터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홈런볼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공정을 추가로 설치한다.
물류 효율성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해태제과는 주력제품의 생산설비를 아산에 구축함으로써 전국 유통을 위한 물류 효율이성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에는 천안, 광주, 대구공장 등에서 주력제품이 생산됐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아산공장을 통해 주력제품의 안정적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물류 효율성을 강화해 시장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