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물산, 영국에서 8억달러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6-01 16:1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이 영국의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에 한걸음 다가가면서 해외 선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맥쿼리가 발주한 영국 티스포트 299MW(메가와트)급 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모두 8억 달러다.

  삼성물산, 영국에서 8억달러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업체 TR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8억 달러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2억 달러다. TR이 설계와 시공을 맡고 삼성물산은 구매만 담당한다.

삼성물산이 EPC(설계, 구매, 시공) 프로젝트에서 구매만 담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구매부문은 공사에 필요한 기기들을 공급하는 업무로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선별해 제때 현장에 공급하는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삼성물산이 선진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7월 최종적으로 공사계약을 맺은 뒤 착공에 들어가 2019년 12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수행경험을 요구하는 선진시장인 영국에서 2년 만에 성과를 냈다.

삼성물산은 2014년 7월 사빅 에탄저장 설비와 배관공사를 2억1천만 달러에 수주해 영국 플랜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해 4월에는 리버풀 머시강을 통과하는 머시 게이트웨이 교량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중동과 동남아뿐 아니라 해외 선진시장을 공략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부터 호주 도로공사(9800억 원), 캐나다 수력발전댐공사(5700억 원) 등 선진시장에서 인프라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브라질 유엔 기후총회 회장에 화재, 대표단 대피로 최종 합의 지연 불가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