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제품 수리용 서비스 자재를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국내 서비스센터로 보내는 서비스 자재의 완충재와 지퍼백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 배송 박스를 모바일 기기 거치대로 활용한 모습.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수리 후 제품 배송 박스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왔으며 올해 6월부터 배송용 박스와 테이프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했다.
향후 전 세계 31개국 주요 서비스 센터에 이를 확대 적용한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배송 박스는 사용 뒤에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박스 내부의 QR 코드를 통해 배송 박스를 모바일 기기 거치대로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객 서비스 부문의 친환경 노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6월부터 180개국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영수증, 명세서 등 종이 인쇄물을 전자 문서로 발급하는 ‘페이퍼 프리(Paper Free)’ 시스템도 적용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 환경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고객 만족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