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가 6일부터 '백종원 막걸리'를 판매한다. < BGF > |
[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백종원 막걸리’를 판매한다.
CU는 6일부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양조장 ‘백술도가’가 개발한 프리미엄 막걸리 ‘백걸리’를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백걸리는 예산쌀을 활용해 만든 막걸리로 발효와 유통 과정에서 세 번의 담금 과정을 거친 삼양주(三釀酒)다. 술을 한 번 빚어 만드는 일반 막걸리보다 여러 번 빚어 깊은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CU는 설명했다.
백걸리는 물 첨가를 최소한으로 한 원액에 가까운 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막걸리(약 5~6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4도다. 스트레이트 잔에 담거나 물, 얼음에 희석해 마시는 등 취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마실 수 있다.
백걸리는 페트병이 아닌 유리병에 포장돼 고급화했다.
CU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막걸리가 중장년층의 술이라는 인식과 달리 최근 개성 넘치는 막걸리를 찾는 MZ세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CU가 막걸리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 비중은 2021년 상반기에 14.6%였으나 올해 24.0%까지 늘었다.
막걸리 매출도 오름세다.
CU의 막걸리 매출 성장률은 2019년 16.7%, 2020년 23.2%, 2021년 36.9%, 2022년 상반기 39.3%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CU는 백걸리를 서울 지역에서 우선 판매한 뒤 차례대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백걸리는 용량 350ml 기준 9900원에 판매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