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중국과 베트남 등의 상황 호전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인천항만공사(IPA) 자료를 보면 인천항의 올해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9만2969TEU로 지난해 5월보다 1.2% 줄어든 데 그쳤다. 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용량을 일컫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항의 월별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18.7%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5월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셈이다.
중국의 컨테이너 화물이 2.8% 늘어난 것이 물동량 회복세를 이끈 것으로 여겨진다.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정부가 주요 도시 봉쇄 조치를 완화해 물동량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천항의 베트남 물동량은 신규 항로 개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4%가량 증가한 3만6370TEU로 집계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2021년 335만TEU보다 5만TEU 더 늘어난 340만TEU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