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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ARM 상장해도 '반도체 중립성' 우려, SK하이닉스 인수 가능성 여전"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6/20220622111105_56284.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ARM의 반도체 설계기술 안내.</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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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본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설계 자회사 ARM 상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등 여러 고객사를 둔 ARM의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업계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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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여러 반도체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ARM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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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스마트폰의 반도체 설계 기반을 제공하는 ARM의 전략적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ARM의 상장도 충분한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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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미국 증시와 영국 증시에 ARM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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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엔비디아가 400억 달러에 ARM을 인수하려 했지만 지난해 세계 주요 국가 당국의 독점금지규제에 부딪혀 매각이 최종적으로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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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ARM의 반도체 중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반도체업계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매각이 무산되는 데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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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의 반도체 설계 기반이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 세계 거의 모든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설계업체에서 활용되는 만큼 단일 기업에 주도권이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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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같은 대형 IT기업도 데이터서버에 ARM 설계를 활용한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있어 ARM의 중립성을 지켜내야 한다는 데 전 세계 경쟁당국도 일치한 시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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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프트뱅크가 ‘플랜B’로 앞세운 ARM 기업공개 계획도 반도체 중립성 훼손을 막는 데 효과적 방법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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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ARM 상장 뒤에도 경영권을 확보하기 충분한 만큼의 지분율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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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기업공개를 통해 ARM에 다양하고 폭넓은 주주 기반이 유입되는 것은 ARM의 독립성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ARM의 주요 고객사들은 이를 충분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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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상장 시기가 미뤄지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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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전 세계 반도체기업 주가가 급락하는 등 증시 약세장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소프트뱅크가 ARM 상장 과정에서 충분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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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ARM을 상장하면서 인수 당시 금액의 2배에 이르는 6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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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진다면 ARM이 목표로 한 수준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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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최근 퀄컴 CEO가 여러 반도체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중립성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런 배경에서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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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ARM 상장해도 '반도체 중립성' 우려, SK하이닉스 인수 가능성 여전" height="333"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6/20220622111142_60964.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미국 캘리포니아 사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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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ARM 인수 컨소시엄 구축 의사를 밝힌 뒤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반도체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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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89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삼성전자 부회장과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회동 과정에서 ARM 지분 인수 참여를 논의했을 수 있다는 전망도 외국언론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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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퀄컴 CEO가 지분 공동인수 계획을 밝히기 전부터 ARM 지분 인수를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SK하이닉스가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장 유력한 기업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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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9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정호</a> SK스퀘어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ARM을 포함한 여러 반도체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분 확보나 인수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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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자금 여력이나 ARM의 반도체 중립성과 관련한 업계의 우려를 고려한다면 SK하이닉스도 컨소시엄을 구성원 가운데 하나로 참여해 지분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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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는 최근 기술주의 전반적 하락에 따라 쿠팡 등 지분을 투자한 주요 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어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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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상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반도체기업 컨소시엄에 지분 매각 방안을 상장보다 우선순위로 두고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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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와 주요 국가의 기술 패권 경쟁으로 여러 반도체기업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있는 시점에 ARM 지분 공동인수를 위한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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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목표로 한 60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와 시장에서 바라보는 ARM의 가치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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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ARM의 적정 기업가치는 24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기술주가 크게 하락한 지금은 적정 기업가치가 훨씬 더 낮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