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형일 11번가 사장이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부문 투자전문 중간지주사 SK스퀘어의 최고투자책임자(CIO)에 올라 플랫폼 자회사의 투자유치업무를 맡는다.
20일 SK스퀘어에 따르면 하 사장은 SK스퀘어의 최고투자책임자를 맡아 플랫폼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와 투자유치를 담당한다.
▲ 하형일 11번가 사장 겸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 |
하 사장은 기존 11번가 사장과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를 겸직한다.
하 사장은 맥쿼리투자은행부문 전무와 맥쿼리 기업자산금융그룹 CEO를 역임하며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개발 및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8년 SK텔레콤에 합류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기회를 발굴하며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사업을 이끌어 왔다.
하 사장은 2018년 ADT캡스 인수, 2020년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또 2021년에는 우버의 투자유치를 이끌었고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DTCP로부터 원스토어 투자를 유치했다.
하 사장은 이 공을 인정받아 2022년 3월 11번가 사장에 올랐다.
기존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하 사장의 선임에도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를 유지하며 반도체 및 글로벌 투자에 전념하기로 역할을 나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하 사장의 최고투자책임자 선임은 그동안 두 자리 가운데 공석이었던 최고투자책임자 나머지 한 자리를 채운 것으로 보면 된다”며 “SK텔레콤에서도 윤 최고투자책임자와 하 사장이 함께 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