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만에 5조6988억 원의 도시정비 신규수주를 거둬 지난해 5조5499억 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많이 남아있어 도시정비 신규수주 7조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바라봤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수주영업조직 정비 및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 충원, 치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한 맞춤형 설계 및 사업조건을 제시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적극적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요 광역시에서도 가장 핵심적 입지에 위치한 사업지를 선별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사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등 과감한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8곳의 도시정비사업을 따냈다.
구체적으로는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3023억 원), 이촌 강촌 리모델링(4743억 원),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8872억 원),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5457억 원),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9830억 원), 광주 광천동 재개발(1조7660억 원),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3188억 원), 이문4구역 재개발(4216억 원)사업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성이 높은 사업지에 적극적으로 임해 도시정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업계 최초 도시정비 수주 실적 4년 연속 1위 달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