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리모델링과 재개발사업을 동시에 따내 현재까지 1조3천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를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18일 경기 안양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공사비 3200억 원)과 강원 원주 원동다박골 재개발사업(공사비 1948억 원)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 강원 원동다박골 재개발사업 조감도. <대우건설> |
원동다박골 재개발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274-4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152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중흥토건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 사업에 참여했다.
공사비는 3246억 원이고 대우건설은 지분 60%를 쥐고 있어 1948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를 추가하게 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원주 푸르지오 엘센트로’를 아파트 단지 이름으로 제안했다.
또한 전날 함께 수주한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80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1천 세대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3200억 원이고 기존 지하 1층~지상 23층, 공동주택 870세대 단지를 수평·별동 증축한다.
대우건설이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 수주한 첫 번째 리모델링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르 디아망’으로 제안하고 평촌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올해 모두 5건의 정비사업을 따내 현재까지 1조3222억 원의 도시정비 신규수주를 해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신길우성2차·우창 재건축(3100억 원), 대전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3990억 원), 서초아남아파트 재건축(984억 원), 안양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3200억 원), 원주 원동다박골 재개발(1948억 원) 등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송파구 거여5단지 리모델링, 도봉구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 경기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4건의 시공사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는 늦었지만 연초 계획대로 정비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해 3조8992억 원의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