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사진 최우측) 호주 세넥스에너지 로마노스 가스전의 처리시설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에너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기반으로 가스전 사업 확대와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4~15일
주시보 대표이사 사장이 인수 뒤 처음으로 세넥스에너지를 방문해 천연가스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 경영진과 함께 가스전 생산 확대방안과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의를 통해 올 4월 인수한 세넥스에너지에서 운영하는 2개의 가스전으로부터 생산·판매하는 물량을 2025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또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린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호주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등 시장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천연가스를 활용한 요소비료 생산공장 설립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등 세넥스에너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에너지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주시보 사장은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그룹 미래 에너지 전략의 교두보로서 큰 역할이 기대되기에 가치사슬(밸류체인) 확장과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핸콕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앞으로 천연가스와 에너지전환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