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업체 팬택이 통신장비업체 쏠리드에 인수된 뒤 첫 스마트폰 제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25일 팬택의 LTE 이동통신용 무선설비기기 'IM-A940K'의 전파 적합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팬택이 KT에 공급하는 재난망 시범사업용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다.
|
|
|
▲ 정준 팬택 대표. |
팬택은 6월 말 국내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팬택이 2014년 11월에 마지막으로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 팝업노트' 이후 첫 제품이다.
팬택은 지난해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절차에 들어간 뒤 극적으로 쏠리드에 인수돼 회생에 성공했다. 그 뒤 임직원을 대규모로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팬택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처음 출시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현지에서 협력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내시장에서 먼저 출시되는 이번 제품의 흥행여부가 팬택의 향후 사업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팬택은 스마트폰 외에도 사물인터넷기기와 웨어러블기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