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사업영역인 수소와 2차전지소재 사업은 투자 속도를 높이고 신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우리가 앞서나가 글로벌 톱티어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철강 역시 2차전지소재, 수소와 함께 그룹을 이끌 친환경 미래소재다"며 "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제철기술 등 저탄소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플랫폼 △친환경미래소재 △그린철강 △미래연구원 연구분야별 벤처투자·산학연협력 현황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세션에서는 생산현장·일반 사무업무·연구개발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제조·장치사업에 특화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에 관해 논의했다.
친환경미래소재 세션에서는 배터리 회사 사이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방안과 2차전지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친환경 생산 기술 개발 등을 논의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저·고온 수소전기분해, 암모니아 수소 추출, 탄소포집 등 전략기술 내재화와 중장기 핵심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다뤘다.
그린철강 세션에서는 탄소중립기술이 미래 철강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기술임을 재차 강조했다.
미래연구원 연구분야별 벤처투자·산학연협력 세션에서는 우수 벤처 발굴과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핵심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 방안에 관해 토의했다.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반기마다 미래기술전략회의를 열어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약 2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분야별 인재 육성 및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성공의 기틀을 마련하는 방침을 추진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