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4월 국세수입 현황 설명 표. <기획재정부> |
[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4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모두 크게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거둔 국세수입은 약 167조9천억 원이다.
2021년 1~4월 국세수입보다 34조5천억 원 늘어난 수치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가 51조4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4천억 원 늘었다. 지난해 기업 실적개선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소득세는 44조6천억 원으로 약 8조 원 증가했다. 고용시장 회복에 따라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가가치세는 소비와 수입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3천억 원 증가한 39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 등 영향으로 2조1천억 원 줄어든 4조2천억 원을 나타냈다.
1~4월 국세수입은 정부가 2차 추경 당시 예측한 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42.3%의 진도율을 보였다.
특히 법인세 진도율은 49.4%로 이미 절반 가까운 수준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세입여건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4월 이후 월별 국세수입 공개 시기를 징수 마감 뒤 1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공개 시기는 징수 마감 이후 45일이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