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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장관 부족한 윤석열정부, 지방선거 국민의힘 여성 단체장 후보는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5-29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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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에 여성 비율이 낮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후보자들은 얼마나 될까.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여성 후보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등 2명에 불과하다.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여성 후보도 전체 226곳 가운데 10명에 그쳤다.
 
여성 장관 부족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정부, 지방선거 국민의힘 여성 단체장 후보는
▲ (사진왼쪽부터) 박희영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 이수희 국민의힘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 천기옥 국민의힘 울산 동구청장 후보.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국민의힘 여성 후보로 박희영(서울 용산구), 이수희(서울 강동구), 이행자(서울 관악구) 등 모두 10명이다. 경기에서도 김필여(안양) 신계용(과천) 김경희(이천)이 출마했고, 홍표근(충남 부여) 양혜령(광주 동구), 지차남(전남 나주), 천기옥(울산 동구)도 선거에 뛰고 있다. 

서울에서는 세 명이 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져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 후보가 나섰다. 그들 가운데 박희영 용산구청장 후보와 이수희 강동구청장 후보가 여론조사 상으로 앞서고 있다. 이행자 관악구청장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박희영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는 1961년 생으로 용산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통일부장관 정책특보 출신이다. 그는 ‘용산 대통령시대 최대 수혜자는 용산 구민’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있다. 

서울시 및 중앙 정부와 원활히 협조해 동부이촌동 및 용산 국제 업무지구 재개발·재건축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용산구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을 따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23, 24일 이틀 동안 실시한 용산구청장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57.4%, 김철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6%로 박 후보가 25%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희 국민의힘 강동구청장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강동 갑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떨어져 지역주민들에게 낯설지 않다. 더군다나 현 구청장인 이정훈 후보가 가정폭력 문제가 불거지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야권표가 나눠진 상황이다. 

이수희 후보의 상대인 양준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동구의회 의원을 두 번 지내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쟁력이 있지만 이정훈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이수희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23, 24일 이틀 동안 실시한 강동구청장 지지도 조사에서 이수희 국민의힘 후보 47.0%, 양준욱 민주당 후보 36.4%, 이정훈 무소속 후보가 7.6%로 집계됐다. 

이행자 국민의힘 관악구청장 후보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관악구의회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그는 △청년 디벨로퍼 육성 △1인 가구 행복센터 △경로당의 복지관화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1972년 생으로 ‘젊은 관악구청장’을 내세우며 지난 2018년 구청장 선거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한 이 후보는 18.13% 득표율로 박춘희 현 구청장이자 민주당 관악구청장 후보(58.93%)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23, 24일 이틀 동안 실시한 관악구청장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42.3%, 박 후보 46.6%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장에 출마한 신계용 국민의힘 후보도 지역 정계 맞수인 김종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두 사람은 2014년과 2018년에 과천 시장을 두고 맞붙어 2014년에는 신 후보가, 2018년에는 김 후보가 승리했다.   

신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심사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으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해 경선을 거쳐 과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과천시는 현직 과천시장인 김종천 민주당 후보가 재임 시절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지역 주민들이 주민소환투표까지 진행한 바 있다. 투표율이 개표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됐지만 지역표심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인일보가 13일 발표한 과천시장 후보지지도 조사에서 신 후보가 53.2%, 김 후보는 33.3%를 기록해 20%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보였다.

이천시 부시장 출신인 김경희 이천시장 국민의힘 후보도 현 이천시장인 엄태준 민주당 후보와 겨룬다. 두 사람은 2018년에도 맞붙은 바 있어 4년 만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두 후보 모두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이천시를 도약시키겠다는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중부일보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 47.4%, 엄 후보가 38.7%로 집계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으나 당선 가능성은 김 후보가 51.3%, 엄 후보가 35.1%로 나타나 김 후보에게 유리한 흐름인 것으로 파악된다. 

‘노동자의 텃밭’인 울산 동구청장에 출마한 천기옥 후보는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안 우세를 보이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상일보가 13,14일 실시한 울산 동구청장 지지도 조사에서 천 후보 36.8%, 김 후보 31.5%, 정 후보 22.4%의 지지율을 보였다.

현 구청장인 정천석 민주당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아 21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사퇴한 정 후보를 지지하던 표심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천 후보는 울산 동구에서 구의원을 두 번 지내며 동구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울산시 의원에도 두 번 당선됐다. 

천 후보는 ‘생애주기별로 살기 좋은 동구’를 목표로 어린이 돌봄 센터, 청소년 문화교실, 노인 종합 돌봄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약사출신인 김필여 안양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여론조사 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추격하고 있다. 양혜령 광주 동구청장 후보와 지차남 나주시장 후보는 지역특성상 당선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여성의 비율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여당도 국민의힘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KBS에 따르면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을 포함한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를 전수조사 한 결과 여성후보자 비율이 정의당은 52.9% 더불어민주당은 32.5%인 반면 국민의힘은 26%에 불과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지역구 지방의원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때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국민의힘만 30% 선보다 낮았다.

여성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이 규정을 의무규정으로 개정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국민의힘은 할당제에 관해 거부감을 표시해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순애, 김승희 등 윤 대통령의 여성 장관 후보자 지명에 관해 “대통령께서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뚫을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성 장관을 임명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인위적으로 남녀 비율을 맞추거나 의도적으로 여성 비율을 맞추는 것은 기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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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주
1,박희영씨는 경험이 풍부한 행정가로써 충분한 자질, 공감능력을 갖추신 용산구의 자랑입니다
2,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도자라고생각합니다
   (2022-05-30 09: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