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태진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 상무가 27일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K이노엔 > |
[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엑소좀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은 엑소좀 기반 약물전달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신약 후보물질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150nm(나노미터) 크기 소포체로 세포 사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엑소좀 내부에 고분자 약물을 자유로운 형태로 탑재하고 이를 표적 세포 내부에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엑소좀 기반 항염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상을 호주에서 승인받기도 했다.
HK이노엔은 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과 급성호흡기감염병에 대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며 신약 후보물질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 상무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HK이노엔의 우수한 신약개발 능력과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의 차세대 엑소좀 플랫폼기술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태진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엑소좀은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약물 전달체다"며 "당사의 기술 경쟁력이 HK이노엔의 풍부한 신약개발 노하우와 만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