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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과 15살 스타벅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07-02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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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과 15살 스타벅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미국 유학시절 스타벅스를 접하고 1997년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한국에 들여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미국 브라운대학 유학시절 스타벅스를 접했다. 한국에 없는 새로운 커피문화에서 성공 가능성을 봤다. 이후 스타벅스를 한국에 들여왔다.

정 부회장은 “아침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를 마신다”고 말한다. 그만큼 스타벅스에 애정을 보인다. 정 부회장은 트위터에서 스타벅스 이벤트를 직접 홍보하고 나서기도 했다.

스타벅스가 개점 15주년을 맞는다. 스타벅스는 기념사이트(www.istarbucks.co.kr/15th)를 열어 오는 31일까지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주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전하고 사진공모전, 15주년 슬로건 공모, 사회공헌활동 기금 적립 등을 펼친다.

제이미 라일리 미국 스타벅스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NBC를 통해 “한국에서 1999년 첫 매장을 낼 때만 해도 한국시장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스타벅스의 성공 원인으로 신세계와 파트너십을 꼽았다. 신세계가 스타벅스 코리아에 마케팅과 상품개발 등을 도와 이런 성공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라일리 대변인은 한국에서 스타벅스가 거둔 성공을 중국과 일본 시장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 중국과 태평양지역의 사업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아주 좋은 예”라고 했다.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커피전문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999년 7월 27일 이화여대에 첫 매장을 열고 15년 동안 한국의 커피산업의 중흥을 불러왔을 뿐 아니라 21세기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997년 한국에 진출했지만 2년 동안 매장을 내지 못할 정도로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만 302개로 전 세계 도시 중에서 가장 많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1997년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본사가 라이센스계약을 맺었고 2000년 이마트와 스타벅스 본사가 절반씩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821억 원의 매출과 32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2년보다 각각 23.3%와 29.9% 성장했다. 스타벅스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평균 33.2%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6일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커피전문점 부문 1위를 지켰다. 이밖에도 스타벅스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등 올 상반기에만 14개 상과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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