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화상으로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다토 아미룰 파이잘 완 자히르 카자나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
[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Khazanah)와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자나는 센바리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다.
체결식은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과 다토 아미룰 파이잘 완 자히르 카자나 사장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소각로·매립장 운영 능력과 인공지능, 디지털전환기술 등의 강점을 내세워 카자나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센바이로의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과 생활폐기물, 전기전자폐기물(E-웨이스트) 등이다.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해 연간 10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선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환경시장 거점으로 삼아 향후 양사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까지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경일 사장은 “글로벌사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환경사업에서 SK에코플랜트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국내 1위 환경사업자로서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 등을 축적해 환경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 기술들을 전 세계에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