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인텔서 인수한 중국 다롄공장 단지에 새 3D낸드 공장 착공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5-17 15:5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인텔서 인수한 중국 다롄공장 단지에 새 3D낸드 공장 착공
▲ SK하이닉스에서 인수한 인텔의 중국 대련 메모리반도체 생산공장.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인텔에서 인수한 중국 다롄(대련) 반도체공장 단지에 3D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새로 건설한다.

17일 다롄시인민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에서 인수한 랴오닝성 다롄 반도체공장에서 신규 낸드플래시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박정호 SK스퀘어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관계자가 16일 열린 착공식에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SK그룹은 다롄을 SK하이닉스의 핵심 생산기지로 보고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라며 "다롄이 반도체 공급망 구축과 3년 안에 GDP 1조 위안 돌파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은태 SK하이닉스반도체(중국)유한공사 사장도 “이번 낸드플래시 신축 공장은 다롄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의 공급망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신축 공장의 완공이 순조롭게 진행돼 다롄 공장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롄 정부와 함께 협조를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텔에서 운영하던 다롄 반도체공장의 정식 명칭은 인텔반도체(다롄)유한공사이며 2010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해 초기에는 시스템 반도체를 위주로 생산하다 2016년부터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는 인텔 최초의 메모리반도체 공장이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는 약 10조 원을 투자해 인텔 낸드플래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1차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 다롄 반도체공장도 포함돼 있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다롄 반도체공장 단지에 신규 3D낸드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은 처음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를 인수할 때부터 추진돼 왔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공장 생산 능력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규 공장 건설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천사오왕 다롄 시장은 “SK하이닉스의 3D 낸드플래시 반도체공장은 랴오닝성과 다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다롄이 차세대 정보기술산업 혁신을 이루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다롄 정부는 이날 착공식과 더불어 ‘반도체 미래 공동 구축 전략적 협의’도 체결했다.

협의 내용을 보면 반도체 뿐 아니라 정밀화학, 신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노녕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축소에 데이터센터 확장 난항, AI 경쟁력 약화 전망도
[여론조사꽃] 대선 양자대결 15K 조사, 이재명 54.2% vs 김문수 23.8%
[여론조사꽃] 대선 양자대결 15K 조사, 이재명 54.4% vs 한덕수 30.8%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해킹' SK텔레콤 충성 가입자들 "1등 사업자라 다를 줄 알았..
비트코인 시세 상승 가능성 높아져, 투자자 차익실현 대신 장기보유 추세 뚜렷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고객 100% 가입, 유심 교체 107만명"
안랩 1분기 영업이익 1871% 증가, 솔루션 판매 확대에 자회사 실적 개선
캘리포니아 내연기관차 규제에 미국 민주당도 일부 반대, 차량 가격상승 우려
[미디어토마토] 한덕수 대선 출마 반대 61.3% 찬성 32.8%, TK에서도 찬반 팽팽
구글 웨이모 미국 공장에서 로보택시 생산 확대 속도, 현대차도 연말 가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