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셔널의 자율주행 차량. <모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계열사 모셔널이 미국에서 우버이츠와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
모셔널은 17일 우버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우버이츠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전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에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투입된다.
이뿐 아니라 자율주행 레벨4에 해단되는 모셔널 기술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과 우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여러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자동화 배송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 가맹점 직원이 모셔널의 자율주행차에 음식을 싣고 있는 모습. <모셔널> |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배달 방법은 가맹점 직원이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에 넣으면 자율주행차가 배달 장소까지 이동한다.
이후 차량이 배달 장소에 다다르면 고객은 알림을 받고 우버이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동차 문을 잠금 해제한 뒤 주문한 음식을 받게 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셔널과 우버는 앞으로 기술 통합, 소비자 수요, 사용자 편의, 자율주행 배송 기능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모셔널은 해당 연구가 진행되면 원활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자율주행차의 광범위한 활용 사례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셔널과 우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모셔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베 가브라(Abe Ghabra) 모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버와 파트너 협력을 맺고 우버이츠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자율주행 배송은 모셔널의 다음 상용화 단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앞으로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 공급업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