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플로팅 도크' 매각 검토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5-22 15:1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작업 가운데 하나로 '플로팅 도크'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플로팅 도크는 바다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설비로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을 뜻한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플로팅 도크' 매각 검토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왼쪽)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절벽 현상이 지속될 경우 플로링 도크를 우선 매각하는 계획을 자구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8개, 대우조선해양은 6개의 도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각각 5개와 4개의 플로팅 도크를 보유하고 있다.

도크는 조선사들이 배를 건조할 때 육상에서 하느냐 해상에서 하느냐에 따라 '드라이 도크'와 플로팅 도크로 나뉜다.

드라이 도크는 설비를 해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드는 데 반해 플로팅 도크는 그렇지 않아 매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STX중공업이 올해 1월에 프로팅 도크를 터키 수리조선소에 300억 원에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전례도 있다. SPP조선 역시 최근 통영조선소에 보유하고 있던 플로팅 도크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플로팅 도크가 없지만 수주난이 이어질 경우 드라이 도크 11개 가운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중단에 들어간다는 자구안을 주 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제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대우건설, 2018년 서울 금천구 지반침하 사고로 '2개월 영업정지' 제재 받아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공동 투자 결정, 지분율 80대 20
[정시특집-대학바로가기] 중앙대 정시 가나다군 1944명 선발, 첨단분야 신설·증원
네이버, 스페인 투자 계열사 주식 9728억 더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검찰, '미공개 정보 이용'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부부에게 실형 구형
[16일 오!정말] 이재명 "제일 나쁜 것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는 경영상 목적 따라 적법하게 진행, MBK·영풍에 유감"
[원화값 뉴노멀④] 삼양식품 김정수와 오뚜기 함영준 희비 가르는 고환율, 식품업계 비빌..
한동훈, 국힘 다무감사위의 김종혁 중징계 권고에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수 없다"
넥슨 PC·모바일 게임 시장서 연말 겹경사, 이정헌 IP 확장 전략 통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