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1조8천억 원 규모 광천동 재개발조합에 아파트 단지 이름을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루체도르’로 제안해 15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 조감도. <현대건설> |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이다.
이 사업의 공사비는 1조7660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9585억 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광주광역시에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했다.
디에이치 루체도르는 빛을 뜻하는 루체(LUCE)와 금으로 됨을 뜻하는 도르(DOR)를 더해 빛고을 광주의 금빛 랜드마크가 될 명품 단지를 조성하려는 현대건설의 의지가 담겼다.
현대건설은 올해 주요 광역시에 디에이치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2월 수주한 대전 장대B구역(8871억 원)에 디에이치 비아트를 처음 적용한 뒤 이번 광주 광천동에 두 번째로 광역시에 디에이치를 앞세워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도시정비 신규수주 5조 원 달성은 물론 3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역시 핵심 위치에 위치한 사업지를 선별해 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짜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도시정비를 추진하는 조합에 최고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