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광고의 가파른 성장으로 2분기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일 “네이버의 광고사업이 2분기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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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네이버 대표. |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온라인광고사업에서 모바일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취한 것이 광고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최근 모바일 전용 버전의 검색과 디스플레이광고(배너광고)를 도입한 효과를 크게 본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단가가 높은 타겟팅 광고를 최근 들어 모바일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타겟팅 광고란 광고를 보는 소비자의 성별과 연령, 시간, 지역에 따라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고를 선별해 내보내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가 광고업계의 전통적 성수기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봤다.
네이버의 광고사업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매출의 71.8%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광고는 1분기 전체 광고매출의 50%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 외에 간편결제인 네이버페이와 쇼핑플랫폼인 네이버쇼핑 등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9828억 원, 영업이익 26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42.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