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주가가 엇갈렸다.
KGETS, KG케미칼 등 KG그룹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광림, 쌍방울 등 주가는 급락했다.
12일 KGETS 주가는 전날보다 29.87%(4600원) 뛰어 상한가인 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KG케미칼 주가는 21.04%(8100원) 오른 4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KH필룩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쌍방울그룹 주가는 하락했다.
광림 주가는 20.74%(645원) 하락한 2465원에, 쌍방울 주가는 17.73%(153원) 내린 710원에 각각 장을 끝냈다.
KH필룩스 주가는 6.92%(145원) 빠진 19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KG그룹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쌍방울그룹 주가는 약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쌍용차 인수제안서 제출은 11일 마감됐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EL B&T) 등 3곳이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안서를 제출한 곳 가운데 한 곳은 13일 쌍용차 인수예정자로 선정된다.
시장에서는 쌍용차 인수전이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오는데 KG그룹쪽으로 승기가 기운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KG그룹이 사모펀드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아 자금 동원력 측면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의 주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