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 원 아래로 주저 앉았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이 없는 가상화폐) 테라USD(UST)가 연일 급락하면서 그 여파가 전체 가상화폐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12일 오전 8시17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5.06% 하락한 3910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가운데 루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루나는 1LUNA(루나 단위)당 72.11% 급락한 6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나는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돕는 코인이다. 테라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최근 테라 시세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자매 코인인 루나도 함께 가격이 급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매도 압박에 테라 가격이 무너졌고 시장에 더 큰 패닉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93% 하락한 280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2.54% 급락한 36만7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8.81%), 에이다(-15.99%), 솔라나(-24.90%), 도지코인(-21.23%), 폴카닷(-19.93%), 아발란체(-30.09%), 트론(-0.89%)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