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5-11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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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풀필먼트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와 협력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11일 풀필먼트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 종류와 브랜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CJ대한통운 직원이 경기 군포 물류센터에 도입된 최첨단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업체가 판매자의 위탁을 받아 상품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 모든 과정을 대행하는 것을 말한다.
내일도착 서비스는 당일 자정까지 주문된 상품을 다음날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서비스로 CJ대한통운과 네이버가 만든 배송 협력 모델이다.
고객이 오후 3시까지 주문해야 다음날 배송되는 일반 택배 서비스와 비교하면 판매자들은 하루 판매시간 확대 효과를, 고객들은 배송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2일부터 육아, 생필품 등 일부 상품군을 중심으로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4월 기준 내일도착 서비스 물동량은 해당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지난해 6월 보다 약 2.4배 증가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브랜드 수는 137개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3.9배 이상 늘었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는 서비스 확대에 따라 올해 연말에는 내일도착 서비스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3.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기존 풀필먼트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새 판매자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풀필먼트센터도 추가로 확보한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이어 올해 경기도 용인 남사와 경기도 여주에 추가로 풀필먼트센터를 연 바 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첨단기술과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품질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운영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운 배송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