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5-10 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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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가스는 울산 GPS발전소와 코리아에너지터미털(KET) 등 기존 LPG 사업에 확장성이 있는 LNG, 수소 사업이 더해져 중장기적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SK가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SK가스 주가는 1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가스는 1분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확대된 LPG 트레이딩 관련 이익, LNG 가격 급등에 따른 산업체향 공급 증가, 파생상품 관련 평가이익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2022년~2023년 우호적인 영업환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SK가스는 LPG 수입산업의 합리화를 위해 1985년 설립된 LPG 공급기업이다. 국내 LPG 시장점유율 1위이며 LPG 트레이딩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가스는 올해 들어 국제유가 상승으로 LPG 트레이딩 실적이 증가하고 있고 LNG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SK가스는 현재 울산GPS LNG/LP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8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건설공사 착공, 자금 조달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SK가스가 출자한 LNG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도 2024년 완공된다.
SK가스는 LNG와 LPG를 통한 수소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 배후 부지는 액화수소 생산공장으로 활용되며, 생산된 수소는 기존 LP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SK가스는 LPG 사업과 2024년부터 시작할 LNG 사업으로 수소 생산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중”이라며 “그린수소도 그룹차원에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중장기적인 잠재력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중간배당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가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80억 원, 영업이익 20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5.2%, 영업이익은 89.9%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