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식품사업부문 외형성장과 함께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5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9일 3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CJ제일제당은 부문별로는 혼조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우려에 비해 선방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800억 원, 영입이익 4357억 원을 냈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것이다.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은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이 4%, 생물자원사업 부문은 베트남 돈가하락과 원가상승으로 영업이익이 78% 감소했다. 반면 바이오사업부문은 판매가격 인상과 시장지배력 확대가 지속돼 영업이익이 144%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국내외에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식품은 원가부담을 가격인상으로 전가하고 있으며 자체 비용절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사이거래(B2B), 온라인, 편의점(CVS) 등에 집중해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봤다.
그는 “미국 내 만두 입점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은 입점률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입점 점포의 매출 증대와 만두 이외의 글로벌전략상품(GLS) 품목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아미노산 시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고수익 제품의 지배력 확대에 힘써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봤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조2695억 원, 영업이익 1조70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11.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