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09 1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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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노터스가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한다.
노터스는 기존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노터스 로고.
신주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5월31일, 신주 상장일은 6월22일로 예정됐다.
노터스는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으로 자본잉여금을 활용한다. 올해 1분기 기준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 원 규모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무상증자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터스 관계자는 "매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확실한 수익성과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어도 유통주식 수가 700만 주 수준에 불과해 기관투자자 매수종목에 쉽게 편입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무상증자로 거래 유동성이 크게 확대돼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노터스는 2012년 설립된 비임상 전문기업이다. 최신 진단장비를 구축해 선진국 수준의 비임상 유효성 시험평가, 독성 시험평가를 진행할 역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3월 말 노터스 인수를 마무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현재 노터스 지분 18.37%를 보유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