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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사장 최성현 "6G 개발 선도, AI와 결합되면 개선 빨라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5-09 11: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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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이 6G통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휴대폰, 기지국, 그리고 통신칩에 이르는 폭 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업계에서 흔치 않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고자 일찌감치 투자와 노력을 쏟기 시작해 6G 연구개발과 표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사장 최성현 "6G 개발 선도, AI와 결합되면 개선 빨라져"
▲ 최성현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 <삼성전자 뉴스룸>

6G통신은 THz(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기술을 사용하는 차세대 통신규격이다.

5G통신은 무선통신에 GHz(기가헤르츠) 무선 송수신기술을 사용하는데 테라헤르츠는 이보다 진동 수가 수백~수천배 가까이 높다. 

진동 수가 높으면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테라헤르츠 기술을 사용하는 6G통신은 5G통신보다 약 50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6G통신시대가 열리면 5G통신의 한계를 극복한 여러 가지 일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6G통신을 통하면 5천억 개에 이르는 기기가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차량, 가전제품, 빌딩 등이 엄청 빠른 속도의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되며 지금껏 제공하지 못하는 경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리서치는 6G가  크게 초실감 확장 현실,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 3가지 측면의 변화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부사장은 “과거 세대 통신 기술과 달리 6G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내재화될 예정”이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통해 기지국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고, 통신 단말기 속의 전력증폭기의 비선형성으로 인해 왜곡된 신호를 기지국이 스스로 보상해 성능을 높이는 수신기 기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 네트워크가 인공지능과 결합하면 그 자체로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개선 속도도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며 “이렇게 6G 시대가 도래하면 남극에서 북극까지, 지상에서 공중에 이르기까지, 또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서로 연결된 ‘초실감’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6G를 준비하기 위한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파수 논의도 필요하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6G에 활용할 주파수에 대한 내용을 담은 ‘6G 주파수 백서’를 공개하면서 산업계와 학계, 그리고 연구기관과 협업하는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6G 표준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 개발이 우선이지만, 여러 업체 간 협력과 합의를 통한 표준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오는 5월13일에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삼성 6G 포럼은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6G 기술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6G 송수신 기술에 대한 발표와 패널 토의, 오후에는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지능화에 대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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