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팀 회트게스 도이체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체텔레콤 부회장이 5일 독일 본에 위치한 도이체텔레콤 본사에서 회담을 나누고 있다. < SK텔레콤 >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독일 최대 통신회사와 유럽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5일 독일 본에 위치한 도이체텔레콤 본사에서 도이체텔레콤 관계자들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8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팀 회트게스 도이체텔레콤 회장, 클라우디아 네맛 도이체텔레콤 부회장 등 두 회사 주요 임원들이 모여 메타버스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토어의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ESG 개선을 논의했다.
특히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유럽 출시와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 설립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SK스퀘어의 보안자회사 SK쉴더스는 도이체텔레콤 보안자회사 도이치텔레콤시큐리티와 사이버 보안 사업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도이체텔레콤은 독일 최대 통신회사다.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북마케도니아, 슬로바키아, 체코, 크로아티아, 폴란드, 헝가리, 그리스, 루마니아, 알바니아, 미국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고 있어 글로벌 가입자가 1억5천만 명에 이른다.
SK텔레콤과 도이체텔레콤은 2018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박정호 부회장과 회트게스 회장이 회동한 뒤로 동맹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도이체텔레콤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 도이체텔레콤과 미래 ICT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