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앞서 2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5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7%(1200원) 내린 6만6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4월29일 6만7천 원대로 올라선 뒤 이날 주가가 빠지며 6만6천 원대로 내려갔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제조·판매·디자인·장비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경기선행지표로 여겨진다.
5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5.00% 급락한 158.26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및 26거래일 만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4월29일 주가가 4.01% 올랐다.
그 뒤 5월2일 주가가 소폭 내렸다가 3일과 4일 2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반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다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나란히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28%(2500원) 내린 10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원익IPS(-4.11%), 솔브레인(-3.29%), DB하이텍(-3.09%), 리노공업(-2.44%) 등 주가도 빠지고 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