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새로운 제형으로 선보였다.
HK이노엔은 1일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구강붕해정. < HK이노엔 > |
구강붕해정은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으로 기존에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환자들이나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의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다.
HK이노엔은 구강붕해정을 통해 처방 범위를 넓혀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정 출시 이후 3년 만에 구강붕해정을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향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처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임상, 적응증 확대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케이캡만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에 정제로 먼저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원외처방 실적 246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정제와 구강붕해정 모두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적응증 4개에 관한 허가를 받았다.
해외로는 중국, 미국을 포함해 27개 국가에 기술수출 및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3월 현지 파트너사 뤄신이 제품명 '타이신짠'으로 허가를 획득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