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수((민간에서 필요한 것)사업 분야의 수익성 개선에 힘받아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81억 원, 영업이익 664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0.8%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항공·엔진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자회사는 한화테크(보안), 한화디펜스(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장비), 한화정밀기계(산업용 장비), 한화시스템(방산·ICT서비스) 등이 있다.
한화디펜스는 국내 매출이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이 감소하면서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의 실적이 증가했지만 ICT부문의 실적 감소와 신사업 투자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민수분야에서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매출이 감소했지만 국내 매출 증가에 힘받아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늘었으며 한화파워시스템은 매출 증가로 적자 폭을 줄였다.
한화테크윈은 미주 B2B(기업간 거래)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화테크윈 출범 이래 사상 최대 분기매출과 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한화테크윈을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를, 하반기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등 2022년은 2021년에 이어 탄탄한 실적을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