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빅테크기업의 호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4.46포인트(1.85%) 상승한 3만3916.39에 거래를 마감했다.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4.46포인트(1.85%) 상승한 3만3916.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54포인트(1.12%) 더해진 4287.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2.6포인트(3.06%) 오른 1만2871.53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메타, 퀄컴 등 기업의 실적 호조세와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증시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 감소했다.
GDP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메타, 퀄컴 등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에 주목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주가는 페이스북의 하루 이용자 수(DAU)가 다시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메타 주가는 17.6% 급등했다.
퀄컴 주가도 실적 및 가이던스 호조세에 힘입어 9.69% 뛰었고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6% 상승했다.
이 외에 애플(4.5%), 아마존(4.7%) 등 대형 기술주 주가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전업종이 상승했다.
IT(4%), 통신(3.9%), 에너지(3.1%) 등 업종 주가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유틸리티(1.1%), 산업재(1.1%), 금융(1.3%) 등도 상승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