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주가는 이틀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8일 오전 9시3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62%(400원) 빠진 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장중 한때 6만4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앞서 18일 기록한 52주 신저가 6만6100원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4월 들어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8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 행진을 보인 데 더해 15일, 18일, 27일, 28일 무려 7차례나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7815억 원, 영업이익 14조1214억 원, 순이익 11조3246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95%, 영업이익은 50.50%, 순이익은 58.57% 증가했다.
3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호실적을 냈음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는데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3월24일부터 한달 넘게 연일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27일까지 24거래일 동안 3조2천억 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2조8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 홀로 6조 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식은 7.80% 하락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