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가동을 효율화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인 신약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98만8297원에서 11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113억 원, 영업이익 1764억 원을 거둬 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모든 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가운데 특히 3공장의 풀가동이 이뤄져 직전 분기보다 높은 가동률, 효율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짓고 있는 4공장은 글로벌 제약사 3곳과 5개 제품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동 이전부터 활발한 수주 활동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공장은 올해 10월부터 부분 가동될 것으로 예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사업 이외에 신사업으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전문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인수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신약사업을 3대 사업 중 하나로 꼽았다”며 “위탁생산 수주 계약사와 경쟁 약물을 개발할 경우를 대비해 각 기업에 문의했으나 항의가 없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208억 원, 영업이익 70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31.5% 증가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