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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식 중립의견 유지, "일회성 손실 추가 발생 가능성"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04-27 09: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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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HOLD)으로 유지됐다. 

대한항공과 통합이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대한항공과 결합하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 주식 중립의견 유지, "일회성 손실 추가 발생 가능성"
▲ 아시아나항공 로고.

최고운 강은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아시아나항공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26일 2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해외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일회성 손실이 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위기를 전후로 재무와 수익구조가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를 전후로 재무와 수익구조가 가장 크게 개선되고 있는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이다”며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는 항공업종에서 주가 회복이 더딘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업 정상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기업결합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대한항공 수준으로 상향평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의 2021년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11%로 대한항공보다 5.6%포인트 낮다. 

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양대 국적사의 수익성은 상향평준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가치하락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반사이익 덕분에 지난해 흑자 전환을 물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대한항공과의 통합과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부채비율은 400%대로 하락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항공화물사업의 실적은 다소 감소했지만 여객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화물사업 매출은 물동량과 운임이 모두 역신장한 탓에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신 여객부문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재확산 여파에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일회성 비용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280억 원, 영업이익 32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00%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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