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세미콘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X세미콘은 좋지 않은 업황에도 고부가제품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핵심 반도체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DDI(디스플레이구동칩), T-CON(타이밍컨트롤러)을 주력 제품으로 한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LX세미콘 목표주가를 1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5일 LX세미콘 주가는 1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품의 혼합평균판매단가(블렌디드 ASP)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LX세미콘은 업황 대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TV 수요가 부진하며 업황이 좋지 않겠지만 TV용 LCD의 혼합평균판매단가가 상승중이고 LX세미콘은 하이엔드(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IT용 제품에서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과 노트북 제품들에서 하이엔드 패널 탑재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혼합평균판매단가 상승세에 영향을 줘 LX세미콘의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22년에는 고객사들의 생산케파가 구축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을 들어 LX세미콘의 올레드(OLED)부문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LX세미콘의 고객사들이 생산케파를 본격 가동하는 2023~2024년부터 올레드 패널이 탑재되는 제품 생산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LX세미콘의 올레드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LX세미콘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01억 원, 영업이익 477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29.2%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