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반건설이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호반건설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 투시도. <호반건설> |
시장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시장의 현대화를 촉진해 상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일반 정비사업과 비슷한 절차로 진행되지만 사업방식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전통시장법)에 따른다.
호반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동작구 노량진동 307-9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1층 규모 아파트 2개동, 208가구와 오피스텔 80실, 판매시설 등을 짓는다.
호반건설과 조합은 2024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지인 신노량진시장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깝고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정비촉진구역에 속한다.
남부순환로, 한강대교 등을 통해 서울 강남과 강북 등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영화초등학교, 영등포중학교, 영등포고등학교 등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백로어린이공원, 장승공원, 동작도서관 등도 가깝다.
신노량진시장은 1961년 조성됐다.
건물이 오래돼 시장 기능을 상실하면서 앞서 1997년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인접지역 편입, 사업 추진계획 변경 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을 조합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이라며 “조합과 협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