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지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1.36포인트(2.82%) 떨어진 3만381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1.88포인트(2.77%) 하락한 4271.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36포인트(2.55%) 내린 1만2839.29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거래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대, 나스닥지수는 2% 초반대 하락율을 보였는데 하루 사이 하락폭도 더욱 커졌다.
시장에서는 가파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제롬 파월 의장의 21일 발언이 투자심리에 계속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21일 IMF(국제통화기금) 총회에서 열린 토론에서 “긴축을 조금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moving a little more quickly) 적절하다”며 기존보다 매파적 태도를 취했다.
또한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포인트 인상이 검토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 긴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도 일제히 내렸다.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65%(1.72달러) 오른 배럴당 10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6월물 브렌트유도 1.68%(1.81달러) 내린 배럴당 106.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