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일사료, 대한제당, 대주산업 등 사료기업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배합사료의 원재료로 쓰이는 옥수수, 대두박 등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사료주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19일 오후 2시54분 기준 한일사료 주가는 전날보다 22.37%(1360원) 뛴 74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대한제당 주가는 전날보다 14.49%(565원) 급등한 4465원에, 대주산업 주가는 12.48%(360원) 상승한 324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배합사료의 원재료인 옥수수, 대두박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곡물가격 등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료 판매가격이 인상돼 해당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곡물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밀, 옥수수, 보리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은 약 10~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의 5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18일 기준 1bu(부셸, 과일 및 곡물 등의 중량 단위)당 2.91%(23.00센트) 오른 813.2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8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5월 인도분 대두박 선물도 1숏톤(1short ton=907.18kg)당 1.00%(4.60달러) 상승한 466.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