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택 공급량이 감소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착공 물량이 증가해 내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DL이앤씨 주가는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L이앤씨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21.4%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주택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약 19%로 지난해 4분기 23.5%보다 4%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건설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이익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DL이앤씨의 주택 착공 실적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2019년 2만3천 세대에서 2020년 1만6천 세대, 2021년 1만4천 세대로 착공 세대수가 감소하고 있어 주택부문의 매출 증가는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착공한 현장의 완공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지난해 착공 세대수가 적어 주택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DL이앤씨의 올해 예정된 주택착공 물량은 2분기 4300세대, 3분기 7800세대, 4분기 6400세대 등으로 내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DL이앤씨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480억 원, 영업이익 7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2.7%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