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 비서실장으로 합류한다.
18일 국민연금 안팎에 따르면 김 이사장이 최근 제출한 사표가 이날 수리됐다.
김 이사장은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 출근해 별도의 퇴임식 없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23년 8월30일까지였다.
김 이사장의 사퇴를 놓고는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연금 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했던 본인의 과거 정치 행보 등을 고려한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별도의 사퇴 이유를 밝히지는 않은 채 “국민연금공단의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국민들에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부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캠프의 비서실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이사장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냈는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김 예비후보였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