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배 고교야구 결승 장충고등학교와 천안북일고등학교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포츠 관련 웹예능에 출연할지 주목된다.
14일 야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2021년 2월 음성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 직접 등장해 “SSG랜더스가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고 스톡킹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톡킹은 MBC의 스포츠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로 스포츠 토크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웹예능이다. ‘스포츠 토크의 킹’을 줄여 스톡킹으로 이름 지었다.
대부분 야구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3일 SSG랜더스가 개막전 이후 10연승을 하자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용진이형 #SSG 10연승 축하드립니다”라며 “언제나 #스톡킹 출연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또 직접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 “리마인드) 용진이 형 10연승 축하드립니다. 스톡킹 출연 준비되셨나요?”라는 댓글도 달았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지난해에도 인스타그램에 “역대 최고위층의 스톡킹 출연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지”라며 “절대 저희가 섭외요청을 드린 것이 아니다. 직접 용진이 형님께서 스.톡.킹. 세 글자를 언급한 것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이 출연하게 되면 처음으로 스톡킹에 나오는 프로야구 구단주가 된다.
정 부회장은 SSG랜더스 10연승과 관련해 팬들과 약속한 시구를 실천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