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프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으나 매출도 동시에 빠졌다.
위메프는 2021년에 매출 2448억 원, 영업손실 338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6.5% 줄어들고 영업손실 규모는 204억 원 축소했다.
위메프는 영업손실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위메프는 “2020년부터 이어진 강도 높은 체질개선과 시스템 운영 효율화 덕분에 영업손실이 줄었다”며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이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줬음에도 큰 폭으로 손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위에프는 2021년 4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9%로 인하했다. 온라인쇼핑몰 평균 수수료인 16.7%의 6분의 1 수준이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직매입 매출 비중을 줄인 결과로 해석된다.
위메프는 “체질개선을 위해 전체 판매액 가운데 이용자 결제액이 고스란히 매출로 계산되는 직매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2021년 직매입 매출은 575억 원으로 2020년보다 48.5% 줄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올해에도 손익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용자 중심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데 속도를 높여 서비스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