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및 운용부문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NH투자증권 주가는 1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을 감안해 2022년 실적 전망을 하향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1%에서 9.9%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1223억 원으로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진으로 실적 컨센서스를 37%가량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094억 원으로 2021년 4분기 대비 20%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운용손익 및 이자수지는 1189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외화채권 중심으로 수익이 크게 줄었다"며 "그 외 PI(자기자본투자)나 국내채권 부문도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의 2~3분기 순이익은 ECM(주식자본시장)과 DCM(채권자본시장), 인수금융,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손익 선방으로 운용 손익 감소를 일부 상쇄하면서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영업수익 1조8820억 원, 영업이익 89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순영업수익은 19.61%, 영업이익은 31.07% 감소하는 수치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