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4-14 0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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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고령층은 물론이고 젊은층도 매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젊은층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아마 연례접종(일 년에 한 번) 형태로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그는 “젊은층도 갑자기 새로운 유행이 커지면 그 전에 반드시 (백신을) 맞으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며 “겨울마다 한 번 씩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 겨울철 전에 독감 예방접종처럼 연례접종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4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된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시 쓸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지금 미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다가 다시 쓰는 곳이 늘고 있고 대중교통에서 다시 착용하게 하는 상황을 봐야한다”면서 “우리도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부분을 일시적으로 풀 수는 있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다시 쓸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놓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예상을 벗어나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 교수는 “작년에도 델타가 나올지 예측을 못했고 오미크론이 나올지도 전혀 예측을 못했다”며 “정부는 (유행 예측에 관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대답하는 게 맞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전문가들도 정부가 전망한 것처럼 오미크론 같은 대유행 재발 가능성은 낮고 소규모 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