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
▲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23포인트(1.01%) 상승한 3만4564.59에 거래를 마감했다. |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23포인트(1.01%) 상승한 3만4564.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14포인트(1.12%) 더해진 4446.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2.02포인트(2.03%) 오른 1만3643.59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3월 미국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에 힘입어 3대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고 예상치 10.6%를 웃돌았다. 근원지표 역시 예상치 8.4%를 상회한 9.2%로 나타났다.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데 따라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재부각됐지만 물가지표를 향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고 대부분 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경기소비재(2.5%), IT(1.6%), 소재(1.5%) 등 업종 주가가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0.2%), 금융(-0.1%) 등 업종은 내렸다.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대형 기술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목별로 애플(1.6%), 아마존(3.2%), 테슬라(3.6%) 등 대형 기술주와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엔비디아(3.3%), AMD(2.8%) 등 반도체주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 델타항공(6.2%), 아메리칸(10.6%), 사우스웨스트(7.5%) 항공주와 에이비앤비(7.3%), 카니발(5.4%) 등 리오프닝 수혜주의 상승폭도 컸다. 박안나 기자